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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쇼트' 버리 경고! "테슬라, 터무니없는 고평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2 [07:05]

'빅 쇼트' 버리 경고! "테슬라, 터무니없는 고평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2 [07:05]
테슬라

▲ 테슬라     ©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빅 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이번에는 테슬라 주가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과도한 고평가와 주주 희석 위험을 경고했다. 버리는 테슬라의 현재 주가가 정상적인 기업가치 산정 범위를 크게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1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버리는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 글을 통해 테슬라 주가가 터무니없이 비싸게 책정돼 있다고 밝히며 장기간 이어진 주주 희석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테슬라는 연간 약 3.6% 수준의 희석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 신호로 해석했다.

 

버리는 특히 일론 머스크의 1조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보상안이 특정 성과 지표를 충족할 경우 추가적 주식 발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주주 희석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버리는 이러한 구조가 테슬라 투자자에게 장기적인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리는 테슬라의 높은 시가총액이 기업 재무 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가는 ‘영구 성장’이라는 비현실적 가정과 낮은 할인율에 기반해 형성돼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주가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급등한 테슬라의 시장가치가 ‘기초 체력’보다 ‘환상’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뿐 아니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 다수 기술주의 고평가도 이미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버리는 최근 급성장한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역시 과열 우려가 크다며, 기술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문제 삼고 있다. 버리의 이번 발언은 빅테크 중심의 고공행진이 다시금 ‘버블 논쟁’을 촉발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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