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결국 2.10달러 선을 버티지 못하며 다시 하락 흐름에 들어섰다. 2.00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반짝 유입됐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1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이른바 ‘2.150달러 복구 시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식었다. 반등이 길게 이어지지 못한 채 다시 매도세가 붙었고, 2.10달러와 2.050달러가 연달아 무너졌다. 급락 과정에서 2.00달러 선까지 흔들렸고, 저점은 1.984달러까지 내려갔다. 이후 가격이 소폭 반등했지만 흐름은 여전히 아래쪽으로 기울어 있다.
차트 흐름에서도 부담이 선명하다. XRP는 현재 2.050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단기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2.120달러 부근에서 매도세가 강하게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해당 가격대는 최근 하락 구간의 절반 수준을 되돌리는 지점이어서 시장이 쉽게 통과시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상단 저항을 넘어선다면 가격은 2.20달러와 2.250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 이 구간을 뚫을 경우 2.285달러, 2.350달러까지 시야가 넓어진다. 다만 최근 시장의 매수 의지가 뚜렷하게 살아나지 않는 데다 반등 폭이 짧아 추가 상승을 장담하긴 어렵다.
하락 위험도 만만치 않다. XRP가 2.05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다시 아래로 밀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첫 번째 지지선은 2.00달러이며, 이어 1.985달러가 중요한 분기점이다. 여기서 한 번 더 흔들리면 1.920달러와 1.880달러가 순차적으로 노출되고, 낙폭이 이어질 경우 1.820달러까지 무게 중심이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은 지금 XRP를 단기 반등 국면보다는 ‘지지선이 어디에서 안정될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당장 방향성보다 방어력이 더 중요한 구간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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