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케빈 헤셋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소개하며 그를 잠재적인 연준 의장 후보로 직접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 훌륭한 그룹이 있고, 잠재적인 연준 의장도 와 있는 것 같다"며 "잠재적이라는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존경받는 인물이다"라고 발언해 헤셋 위원장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도 후보를 10명에서 한 명으로 좁혔다고 언급하며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대통령의 발언 직후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인 칼시(Kalshi)에서는 헤셋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확률이 기존 66%에서 85%까지 수직 상승했다. 또 다른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도 유사한 상승 패턴이 관측되며 시장 참여자들은 헤셋의 지명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가 2026년 5월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파월 의장과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케빈 헤셋은 2025년 1월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된 인물로 대표적인 암호화폐 친화론자로 분류된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을 100만 달러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실무 그룹을 총괄한 이력이 있어 업계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파월 의장과 지속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지난 11월에는 "그를 해고하고 싶다, 그는 무능하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 작업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정부가 조용히 뒤에서 통화 정책을 이끌 리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연준이 과거처럼 배경으로 물러나 상황을 진정시키고 미국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차기 의장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연준은 암호화폐 규제에 직접적인 권한을 행사하지 않지만 통화 정책과 금리 결정을 통해 시장 심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데 헤셋 위원장은 과거 연준의 고금리 정책을 비판한 바 있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또한 연준이 은행 감독 권한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과 은행 간의 거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어 그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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