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4,500달러에서 반등한 뒤 9만 2,000달러를 되찾으며 시장 안팎에서 다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요 분석가들이 10만 달러를 다시 주요 목표로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서서히 되돌아오는 분위기다.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N펀드 설립자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월초에 나온 급락 이후 되살아난 흐름을 “바람직한 회복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를 다시 돌파한 점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해당 가격대를 완전히 넘기면 새로운 사상 최고가와 10만 달러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페는 과거 사이클과의 유사성도 언급했다. 최근 급락 당시 대부분의 지표가 하방으로 과도하게 밀렸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번 조정은 루나, FTX, 코로나 당시보다 충격 강도가 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기준 9만 3,040달러까지 올라서며 일요일 밤 레버리지 청산으로 발생한 8,000달러 낙폭을 이틀 만에 모두 되돌렸다.
거시 환경을 보는 시각도 비슷하다. LVRG리서치 디렉터 닉 럭(Nick Ruck)은 비트코인이 향후 수개월 내 다시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말 규제 변화와 기관 수요가 결합한 흐름이 비트코인의 회복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ETF 자금 유입 재개가 상승을 다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반등 전, 분석가들은 8만 6,000달러에서 8만 8,000달러 구간을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크레이지블록(Crazzyblockk)’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분석가는 이 가격대가 최근 몇 달 동안 60차례 가까운 테스트를 버텼다며 “해당 구간을 지켜내면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단기 수익 구간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지선이 유지되면 구조가 유지되지만, 이탈하면 누적 매수 주체들이 분배 국면으로 돌아서며 더 낮은 가격대를 향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단기 반등과 주요 지지선 방어가 확인되면서 이번 주가 시장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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