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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한 마디에 비트코인이 날아올랐다...'오렌지 도트' 의미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8 [17:10]

세일러 한 마디에 비트코인이 날아올랐다...'오렌지 도트' 의미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08 [17:10]
비트코인(BTC) 상승/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상승/AI 생성 이미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단 한 줄 메시지가 새벽 시장을 뒤흔들며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을 단숨에 4,000달러 끌어올리는 강력한 촉발점이 됐다. 그의 “오렌지 도트로 돌아가는가(₿ack to Orange Dots?)”라는 게시글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추가 매수 신호로 해석되면서 극단적 공포가 지배하던 시장에서 급반등이 연출됐다.

 

1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세일러가 활용하는 ‘오렌지·그린 도트’ 시각 시스템이 시장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오렌지 도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시점을 나타내며, 그린 라인은 전체 비트코인 보유의 평균 매입 단가를 표시한다. 현재 기업은 65만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 가치는 578억달러, 평균 매입가는 7만 4,436달러로, 평가 이익은 19.47%에 해당하는 약 94억 2,000만달러다.

 

최근 세일러가 암시적으로 언급한 ‘그린 도트’는 전략 변화 가능성을 두고 시장 해석을 불러왔다. 그의 게시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8만 7,887달러에서 9만 1,673달러까지 치솟으며 하루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됐다. 극단적 공포 국면에서도 영향력 있는 대규모 보유자의 신호가 시장 심리를 단시간에 뒤흔든 사례로 평가된다.

 

보도는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불안정한 심리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바이낸스와 OKX에서는 52.22%가 롱 포지션이었고 숏은 47.78%였으며, 바이비트에서는 롱이 54.22%로 더 우세했다. 최근 4시간 기준 선물 거래량도 롱 1억 6,677만달러, 숏 8,311만달러로 집계됐다. 공포 지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상승 지속에 베팅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14억 4,000만달러 규모 현금 보유고를 마련하며 배당 재원과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2024년 12월 1일에는 비트코인 130BTC를 1,170만달러에 매입해 총 보유량을 65만BTC로 늘렸다. 

 

반면, 최고경영자 퐁 레(Phong Le)는 기업의 주가가 수정 순자산 가치 대비 1배 아래로 내려갈 때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우면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기존의 영구 보유 기조에서 한발 물러났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연간 7억 5,000만달러에서 8억달러 규모 배당 부담과 60% 넘는 주가 하락이 전략 변화 압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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