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7만 6,000달러 리스크 뚜렷..."연준 발표가 운명 가른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8 [19:00]

비트코인, 7만 6,000달러 리스크 뚜렷..."연준 발표가 운명 가른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08 [19: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시장 구조를 좌우할 핵심 지지선 위에서 힘겨운 균형을 유지하며, 기술적 지표가 경고음을 울리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회의(FOMC)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이 피보나치 0.382 되돌림 구간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4월 저점인 7만 6,000달러 부근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구간이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영역이며, 이탈 시 고차원 시간 프레임 시장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레버리지 포지션 강제 청산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뒤 8만 8,000달러 아래로 밀렸으나 곧바로 9만 1,500달러 위로 반등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말 저유동성 구간에서 반복되는 급격한 롱·숏 청산을 경계하고 있다. “불 띠어리(Bull Theory)”는 “주말 저유동성을 이용한 또 다른 청산 유도 사례”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주요 지지·저항이 겹쳐 있는 기술적 경계선에 머물며 다음 방향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시선은 연준에 집중되고 있다. FOMC는 화요일과 수요일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0.25%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0x 리서치(10x Research)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은 “제롬 파월 의장은 명확한 완화 사이클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비선형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10월과 유사한 ‘매파적 완화’가 연출될 경우 연말까지 시장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ETF 유입이 둔화되고 거래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7만달러에서 10만달러 범위의 박스권과 낮은 변동성이 시장 상승 여력을 제한한다고 진단했다.

 

아폴로 캐피털(Apollo Capital) 헨릭 안데르손(Henrik Andersson)은 금리 인하 기대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으며, 변수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전망 문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5월 연준 의장 교체 이후 2026년 추가 완화 가능성이 커지며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VRG 리서치(LVRG Research) 닉 러크(Nick Ruck)는 고용·물가 지표가 예상과 일치할 경우 “유동성 유입이 재개되며 시장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 레버리지 청산의 충격이 반복되고 있지만, 핵심 기술적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시장은 이번 주 금리 결정 이후 방향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