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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파생시장, 역대급 왜곡...숏 588달러 vs 롱 청산 17만 5,000달러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09 [13:09]

XRP 파생시장, 역대급 왜곡...숏 588달러 vs 롱 청산 17만 5,000달러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09 [13:09]
리플(XRP)

▲ 엑스알(XRP) 

 

엑스알피(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통계적으로 보기 어려운 극단적 수치가 포착되며 레버리지 포지션 구조가 뒤틀린 채 재편되고 있다. 시장이 단기 조정을 겪는 와중에도 매도 세력의 실질적인 공세가 거의 보이지 않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12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집계한 청산 히트맵에서 4시간 구간 기준 롱·숏 청산 불균형이 2,966만 8,36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17만 5,000달러였던 반면, 숏 포지션 청산은 588달러에 그치는 수준에 머물렀다. 통계적으로 극단적인 이 격차는 현재 시장에서 공매도 세력이 거의 실질적인 베팅을 걸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XRP 가격이 장중 하락 압력을 받으며 몇 차례 지지 구간을 테스트했지만, 새로운 숏 포지션 유입이나 대규모 하방 레버리지 증가는 관측되지 않았다. 시장은 롱 포지션 일부를 털어내고 유동성을 재조정하는 수준에서 움직였을 뿐, 방향성을 노린 조직적인 매도 물량은 붙지 않은 셈이다.

 

옵션·파생 구간을 보여주는 맥스 페인 테이블(Max Pain Table)도 비슷한 신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숏 포지션의 맥스 페인 가격은 현물가 대비 9.71% 위에 형성돼 있으며, 이 구간에 묶여 있는 익스포저는 약 1,200만달러 수준이다. 이 가격대가 공매도 세력 입장에서는 곧바로 손실 구간으로 연결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숏 진입 타이밍을 앞당길 유인이 약해지는 구조다.

 

결국 XRP 단기 조정은 공세적인 매도 물량이 시장을 짓누른 결과라기보다, 롱 측 레버리지 지지가 약해진 채 진행되는 기술적 재조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질적인 숏 포지션 압박이 뒷받침되지 않는 하락 구간에서는 방향성이 강하게 눌리는 추세 전환보다, 레버리지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리셋에 더 가깝다는 점이 이번 지표로 확인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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