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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아마존 초기 패턴 재현할까...전문가들 "조급함 버려라"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09 [13:48]

XRP, 아마존 초기 패턴 재현할까...전문가들 "조급함 버려라"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09 [13:48]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보유자들 사이에서 장기 침체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아마존의 초기 성장 궤적을 사례로 삼아 기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12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가상자산 평론가 24hrscrypto1은 1997년 0.09달러에서 출발해 시간이 흐르며 254,933% 상승한 아마존의 주가 흐름을 언급하며 “대형 자산의 성숙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 급등을 기대하지만 정작 초기 기업도 긴 조정 기간을 거쳤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XRP는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박스권 흐름 탓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리플(Ripple, Ripple Labs)의 25억달러 규모 투자와 상장지수상품의 약 10억달러 규모 순매수 등 굵직한 호재에도 XRP가 최근 두 달 동안 26.33% 하락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XRP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상승 재료는 충분한데 가격 반응이 늦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다만 24hrscrypto1은 이런 조급함이 시장 흐름을 오해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아마존 수준의 수익을 꿈꾸면서도 전자레인지처럼 즉각적인 결과만 원한다”고 표현하며 장기적 관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초기 기술 자산은 시장이 가치를 인식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며, XRP 역시 같은 시간 축 위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비교의 정당성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X(구 트위터) 사용자 모티머(Mortimer)는 아마존과 XRP의 가격 구조가 전혀 다르다며 “아마존의 그래프는 시간이 지나며 기하급수적 성장 구조로 변했지만 XRP는 10년 이상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XRP의 현재 위치를 아마존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무리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24hrscrypto1은 “아마존의 그래프가 지금처럼 보이는 건 27년이 지난 뒤 회고하기 때문”이라며 “완성된 기업과 이제 막 가동되기 시작한 기술 자산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성급한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XRP가 바닥인 0.002달러에서 2달러 이상까지 35,673% 상승한 역사를 언급하며 장기 성장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미 해병대 출신 금융 평론가는 “실제 매출과 기업 가치에 기반한 아마존과 담보가 없는 가상자산을 비교하는 건 위험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XRP의 향후 성과는 기술 성숙도와 시장 채택이라는 현실적 조건 위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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