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가격을 기반으로 한 신규 파생상품이 CME 그룹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XRP 시장이 다시 제도권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출시 일정이 공개되자 기관 수요 확대 기대감이 분명하게 살아나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CME 그룹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현물-쿼티드 엑스알피(XRP) 선물이 12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상장이 확정되며, 현물 시장 가격을 직접 반영하는 구조가 기관 트레이더에게 보다 정교한 헤지·전략 운용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ME에서 XRP 파생상품의 성장 속도는 이미 기록적이다. CME 그룹은 올해 5월 XRP와 마이크로 XRP 선물을 상장했고, 첫 거래는 5월 18일 히든로드(Hidden Road)를 통해 체결됐다. 이후 XRP 선물의 미결제 약정은 단 3개월 만에 10억달러를 돌파하며 CME 암호화폐 상품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옵션 상품군까지 확대됐다. CME 그룹은 XRP 선물과 마이크로 선물에 일간·월간·분기별 옵션을 도입했으며, 첫 옵션 거래는 10월 12일 윈터뮤트(Wintermute)와 슈퍼스테이트(Superstate) 간에 체결됐다. CME는 11월 암호화폐 선물·옵션 명목 거래 규모가 2,500억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XRP 상품군이 69억달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현물 ETF 시장에서도 XRP의 존재감은 더 넓어지고 있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잇달아 XRP ETF를 출시했고, 160억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하는 앰플리파이 ETF(Amplify ETFs)는 미국 최초의 XRP 커버드콜 ETF도 선보였다.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X에서 “4주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XRP가 미국에서 이더리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순자산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CME 신규 상품 출시는 제도권 유동성 유입 흐름을 더욱 강화하는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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