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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비트코인, 상승 촉매제 사라졌다" 경고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07:45]

전문가들 "비트코인, 상승 촉매제 사라졌다" 경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0 [07:45]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12월 초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4,000달러선에 접근하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250달러 부근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촉매가 소멸되자 급격한 되돌림과 함께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냉각됐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레이저 디지털(Laser Digital)은 시장 랠리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스트래티지(Strategy, MSTR)의 약 9억 6,0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와 12월 3일로 예정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를 지목했다. 그러나 두 요인이 지나자 상승 동력은 빠르게 사라졌고,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에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주말 동안 소폭 반등이 있었으나 월요일까지 이어지지 못한 흐름은 최근 몇 달 동안 반복된 전형적인 패턴이라는 평가이다.

 

거시 환경도 시장 압박을 키웠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90%를 돌파하며 3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은행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 예산 확대 전망이 채권 매도세를 자극했다고 레이저 디지털은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4.10% 위로 올라섰으며, 이번 연방준비제도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매파적 인하’를 예상하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상황이다.

 

비트겟(Bitget) 최고경영자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CME 페드워치 기준 금리 선물은 25bp 인하 가능성을 거의 90%로 보고 있으며, 몇 주 전만 해도 확률이 40% 아래였다”고 말했다. 이어 “S&P500은 올해 17% 상승했음에도 미국 주식형 펀드는 35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글로벌 펀드는 79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위험 선호가 자산군마다 엇갈리는 흐름을 강조했다. 첸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9만 4,000달러에서 9만 6,000달러 범위를 향할 수 있고, 신중한 결정이 나올 경우 8만달러대 재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는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레이저 디지털은 FOMC 결정, 12월 19일 일본은행 회의, 두 차례 노동지표 발표 등 일정이 밀집돼 있어 “이번 주와 다음 주 가격 흐름은 거칠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추가 변동성이 반영되며, 비트코인 변동성은 45볼 수준, 이더리움은 70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12월 11일 이벤트 변동성은 각각 56볼, 75볼로 집계됐다.

 

레이저 디지털은 현물 변동성과 옵션 변동성 상관관계가 음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크로 영향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촉매가 사라진 시장은 연준과 일본은행을 앞둔 이벤트를 소화하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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