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은 가격은 아시아 장 초반 다시 급등해 시가총액 3조 5,000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 자산 중 여섯 번째 자리에 올랐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은이 1979년 이후 가장 강한 12개월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2020년과 2008년 랠리는 단순한 반올림 수준이며 새로운 통화정책 시대가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더 마이클(Michael)은 이번 상승이 ‘수요 증가’보다 ‘절박함’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은 실물 기반 ETF들이 최근 나흘 동안 1,530만 온스를 흡수했다며 2025년 두 번째로 큰 주간 유입이라고 전했다. 이는 11월 한 달 전체 유입량 1,570만 온스에 근접한 수준이다. 마이클은 “은 ETF의 10개월 연속 순유입은 금융 시스템 스트레스 시기에만 나타나는 패턴”이라며, SLV 등 주요 ETF가 한 주 동안 약 10억 달러를 빨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마이클은 글로벌 통화 질서가 “조용하고 빠르게 내부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지적하며 은 가격 급등 배경을 두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는 국가 부채 위기 심화 속에서 나타나는 하드애셋 확보 경쟁이며, 둘째는 AI 인프라·태양광·전기차·반도체 산업 확장으로 인한 구조적 공급 부족이다. 그는 금융 불확실성과 실물 부족이 겹칠 때 은 가격은 오른다기보다 “분리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같은 기간 2% 넘게 밀리며 온스당 63달러로 급등한 은과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마르튼(Maartun)은 2025년 들어 은이 금보다도 더 돋보이며, 비트코인은 은뿐 아니라 S&P500과 나스닥 등 주요 지수 대비 확연히 뒤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지난 4년 동안 비트코인은 은 대비 절반 이상 가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는 이를 리스크 오프 흐름으로 해석하지만, 란 네우너(Ran Neuner)는 정반대 해석을 내놨다. 그는 시장이 위험 회피가 아니라 오히려 강한 리스크 온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이 안 움직이니 시장이 위험 회피로 보일 뿐이며, 은은 베타 금이자 리스크 온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 ETH/BTC 비율의 50주 이동평균 상향 돌파, 러셀2000의 브레이크아웃, 연준의 최근 정책 전환을 근거로 “곧 비트코인 매도세가 마르고 본격적인 추격 매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자금 흐름의 방향성과 투자 심리는 은 상승과 비트코인 약세의 확연한 괴리를 보여주며, 향후 시장 재편은 투자자 유입 여부에 따라 전개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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