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인하 여파로 비앤비(BNB)가 87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나며 추가 하락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지표 모두 매도 세력의 우위를 가리키고 있어,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퍼센트포인트 인하해 3.50퍼센트에서 3.75퍼센트 범위로 조정했으나,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러한 신중한 기조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와 함께 비앤비의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는 시장 내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지난 10월 초부터 음수로 전환된 비앤비의 현물 테이커 CVD(누적 거래량 델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그리며 매도 우위 국면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선물 평균 주문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고래급 투자자 대신 개인 투자자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통상적으로 가격 상승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선물 시장의 분위기도 비관적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앤비의 롱숏 비율은 0.82를 기록해 기준치인 1을 밑돌았다. 이는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 비중이 상승을 기대하는 롱 포지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약세 전망이 지배적임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 역시 곰 세력의 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비앤비는 지난 화요일 하락 추세선의 저항에 부딪혀 반락한 이후, 목요일 기준 약 866.9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봉 차트상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2로 중립 수준인 50을 하회하며 하락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이 계속될 경우 비앤비 가격이 1차 지지선인 844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어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933.53달러가 1차 저항선이자 목표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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