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과열된 낙관론이 빠르게 식어가며 비트코인(BTC)이 2026년에 다시 한 번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올해 초 ‘디지털 금’에 대한 기대가 정점에 달했던 분위기와 달리 현재 투자심리는 크게 냉각됐고, 가격은 1년 새 9만달러 초반대로 떨어지며 하락 압력이 뚜렷해졌다.
한때 시장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추진, 현물 ETF의 지속적 매수, 스트래티지 등 상장사의 공격적 매입이 가격 상승세를 영구적으로 견인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현재는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이니셔티브가 주춤하고,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가 누적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약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BTC는 올해 가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발언이 촉발한 급락 당시 12만달러에서 8만달러까지 단기간에 밀리며 숏 스퀴즈와 대규모 강제청산이 연쇄적으로 터졌다.
문제는 이러한 레버리지 기반 거래가 여전히 시장 곳곳에 잔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거래소는 최대 50배 레버리지 거래를 제공하고 있어 작은 가격 변동에도 미결제 약정이 흔들리며 급격한 가격 조정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모틀리풀은 “BTC 가격은 결국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매크로 환경보다 투자자의 신뢰 수준이 변동성을 더 크게 좌우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코인을 둘러싼 장밋빛 가격 전망도 냉정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일 코인 가격이 10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총 발행량 기준 21조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의미하며 예측 자체가 이해관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BTC 가격 예측은 빈번하지만 정밀하게 적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낙관론과 비관론 모두 근거보다 인센티브와 포지션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핵심 질문인 ‘2026년 비트코인 급락 가능성’에 대해 매체는 “어느 쪽도 단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지난 10년 동안 BTC는 세 차례 이상 큰 폭의 급락을 경험했으며, 통계적으로 연간 30% 수준의 폭락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는 점은 위험 자산 특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러나 급락 이후 다시 강세 국면이 찾아오는 사례도 반복됐고, 내재가치 산정이 어렵다는 특성상 변동성은 본질적 속성으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결국 더모틀리풀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내년에 BTC가 폭락할지 자체를 묻기보다,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BTC를 신뢰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고 조언했다.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관점이 비트코인 투자 판단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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