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일봉 차트에서 베어 플래그 신호를 이어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상승 채널 내에서 힘을 받지 못한 채 베어 플래그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다음 하락 목표로 7만 6,000달러와 5만 달러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트레이더 로만(Roma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7만 6,000달러 하락이 시작될 준비가 됐다”고 언급하며, 가격 움직임과 함께 거래량, 상대강도지수(RSI),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에서 동시에 약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저점이었던 8만 달러 부근 이후 반등이 이어졌지만, 이는 하락 추세 속 일시적 완화 국면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로만은 거시 환경 역시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이 거시 변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암호화폐 시장에는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조차 비트코인 반등의 촉매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저점 1만 5,600달러 대비 약 750%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강세장은 끝났고, 다음 사이클은 5만 달러 부근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베어 플래그 해석은 시장 전반에서도 공유되고 있다. 트레이더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현재 가격 구조가 2022년 하락 국면과 유사하다고 비교하며, 중장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로만은 2025년 내내 장기 차트에서 RSI가 반복적으로 약세 다이버전스를 보여 왔다고 강조해 왔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반대 시각도 존재한다. 트레이더 루카(Luca)는 일봉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장 지지 밴드 위에 올라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지지 밴드는 21일 단순이동평균과 20일 지수이동평균으로 구성되며, 강세장 조정 구간에서 방어선 역할을 해온 지표다. 루카는 “이 지지 밴드에서 반등이 유지된다면 중기 흐름은 다시 강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해당 지지 밴드 위에서 네 번째 연속 일봉 마감을 시도 중이며, 이는 10월 초 이후 가장 긴 유지 구간이다. 시장은 베어 플래그에 따른 추가 하락 시나리오와 강세장 지지 밴드 방어 여부 사이에서 방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