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가 아부다비를 기관 투자와 비트코인(Bitcoin, BTC) 허브로, 두바이를 실생활 결제와 소비 중심지로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아랍에미리트 내 디지털 자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비트코인 중심의 커스터디, 채굴, 규제된 자본 시장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며 이른바 암호화폐 월스트리트를 지향한다. 비트코인 메나(Bitcoin MENA)의 그렉 데이비스(Gregg Davis) 프로듀서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접근 방식은 상호 보완적이다.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자연스럽게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자산인 비트코인으로 관심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두바이는 결제, 스테이블코인, 웹3 애플리케이션, 게임, 토큰화 등 소비자가 직접 접하는 암호화폐 경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바이 블록체인 센터(Dubai Blockchain Center)의 공동 설립자인 마티아스 멘데(Matthias Mende)는 "아부다비가 금융 중심지라면, 두바이는 사람들이 이 기술을 매일 사용하는 장소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바이의 규제 환경이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의 융합을 촉진하며 단순한 거래를 넘어선 새로운 경제 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부다비의 기관 중심 전략은 규제 명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갤러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바이낸스(Binance) 같은 주요 기업들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규제 프레임워크 아래 사업을 확장했다. 데이비스 프로듀서는 아부다비의 주요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노출되는 것은 장기적인 확신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며 웹3 분야의 투기적 요소와 달리 비트코인은 독자적인 위치를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두바이에서는 결제와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인 채택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제타 네트워크 그룹(Zeta Network Group)의 패트릭 응안(Patrick Ngan)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국경 간 결제의 느리고 비싼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귤래리티다오(SingularityDAO)의 설립자 마르첼로 마리(Marcello Mari) 역시 두바이에서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이 임대료, 송금, 부동산 및 서비스 결제에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규제 명확성은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이지만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동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마티아스 멘데는 규제 명확성이 설립자들에게 제품 설계의 확실한 경로를 제공하지만 은행 업무나 법정화폐 입출금 등 전통 금융과의 접점에서는 여전히 마찰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패트릭 응안 또한 규칙은 명확하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인내와 강력한 규율이 필요하며 은행 관계 구축이 가장 큰 병목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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