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시장 전반에 확산된 위험 회피 심리와 생태계 활성도 저하, 그리고 고래들의 집중적인 매도세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밈코인 열풍이 식어가고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솔라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2.97% 하락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132.32달러까지 밀려났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34% 감소해 3조 700억 달러를 기록한 것보다 더 큰 낙폭이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8.79%까지 상승한 반면, 변동성이 큰 고베타(High-beta) 자산인 솔라나는 공포 탐욕 지수가 29를 기록하는 등 위축된 투자 심리에 직격탄을 맞았다.
솔라나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내부 지표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총 예치 자산(TVL)은 지난 9월 고점인 1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가 증발했으며, 주간 디앱(DApp) 매출은 두 달 전보다 30% 감소한 2,600만 달러에 그쳤다. 특히 솔라나 네트워크 수요를 견인하던 밈코인 거래량이 2025년 1월 대비 67%나 급감한 점은 유틸리티 수요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형 투자자인 고래들의 매도 압력이 기름을 부었다. 지난 8월 1,700만 달러 규모의 매도 물량이 출회된 데 이어, 최근 발생한 업비트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약 3,7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가 바이낸스를 통해 이동하며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도난 자금 중 불과 17%만이 동결된 가운데, 100만 솔라나 이상의 대형 거래 비중이 평소 12%에서 19%로 급증한 것은 기관급 자금의 이탈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장참여자들은 12월 13일 진행될 파이어댄서(Firedancer) 메인넷 업그레이드가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네트워크 성능이 개선된다면 개발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주간 지지선인 128.68달러를 지켜내지 못할 경우, 120달러 선까지 추가적인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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