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성장 궤적을 파동으로 분석한 결과, 현재 사이클은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2026년 초를 향한 추가 상승 여지는 여전히 열려 있다는 신중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1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피델리티(Fidelity)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비트코인의 장기 성장 과정을 파동 발전 모델로 재점검한 최신 분석을 공개했다. 티머는 2010년 이후 데이터를 토대로 각 상승 사이클이 이전보다 상승 배율은 낮아지지만 지속 기간은 길어지는 구조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티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다섯 번째 성장 파동에 있으며, 이 사이클은 2022년 저점인 1만 6,603달러에서 시작됐다. 해당 파동의 정점은 약 15만 1,360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그는 “실시간으로 새로운 겨울장이 시작됐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022년 약 1만 6,000달러 부근에서 출발한 최근 강세장은 네트워크 성숙 곡선상 상당히 성숙한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연말까지의 흐름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완화 기조가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장기 관점에서는 여섯 번째 성장 파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전 다섯 개 파동 데이터를 선형적으로 확장한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에서는 네 번째 파동이 저점 대비 약 20배 상승하며 153주간 이어졌고, 현재 진행 중인 다섯 번째 파동은 약 9배 상승과 160주 지속이 예상됐다. 이후 여섯 번째 파동은 약 5배 상승과 168주 지속 가능성이 제시됐다.
여섯 번째 파동의 출발점은 명확히 특정되지 않았지만, 티머는 현 사이클의 바닥으로 제시된 약 8만 554달러 수준을 잠재적 지지선으로 언급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아직 다섯 번째 파동을 완전히 마무리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2026년 초를 향한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해석된다.
한편 엑시스(Axis)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 지미 쉬(Jimmy Xue)는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곧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즉각적인 V자 반등보다는 변동성을 소화하는 횡보 구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하가 글로벌 유동성에 순환적으로 작용하고 기관 자금 배분이 1월에 재조정되면서 2026년 1분기 중기적 환경은 여전히 강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일부 분석에서는 2026년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해로, 과거 비트코인이 이런 해에 60%에서 75%에 이르는 조정을 겪은 사례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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