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엑스알피(XRP)가 과거 상승 패턴을 재현하며 최대 15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 운용사 번스타인(Bernstei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강력한 기관 참여와 전통적인 4년 주기의 변화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2026년 목표 가격을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Tom Lee)와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 역시 당초 2025년 말로 예상했던 20만 달러 도달 시점을 2026년으로 수정하며 장기적인 강세장을 예고했다.
현재 9만 5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121%의 상승이 필요하며 이 경우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50%에서 60%를 점유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체 시장 규모는 현재의 3조 700억 달러에서 약 7조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시장 확장은 알트코인, 특히 XRP와 같은 주요 자산의 동반 상승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강세가 XRP 가격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첫 번째는 XRP가 현재의 시장 점유율 4%를 유지하는 경우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XRP 가격은 현재 2.04달러에서 4.5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시가총액은 약 1,210억 달러에서 2,700억 달러로 불어난다. 이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일본 등에서 호재로 작용해 2026년 신고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 내용과 일치한다.
일각에서는 XRP가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능가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2017년 강세장과 2024년 미국 대선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2배 오를 때 XRP는 7배 넘게 급등하는 등 더 높은 탄력성을 보인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시스틴 리서치(Sistine Research)는 최근 분석을 통해 "XRP의 시장 점유율이 4.5%를 넘어설 경우 10달러에서 15달러 구간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XRP가 과거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력을 보여주었다는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이 기관 자금 유입과 함께 7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면 XRP는 단순한 동반 상승을 넘어 새로운 가격 레벨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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