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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대비 90% 폭락…시바이누 앞날은 더 험난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4 [09:33]

고점 대비 90% 폭락…시바이누 앞날은 더 험난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4 [09:33]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는 극단적인 가격 하락과 구조적 한계로 인해 투자 매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경고가 나왔다. 단기 변동성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인 활용도 부족과 과도한 공급 구조가 맞물리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12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금융 애널리스트 닐 파텔은 최근 분석에서 시바이누에 대해 “왜 사지 말아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있다”며 여러 근본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시바이누가 2021년 고점 대비 약 90% 하락했으며, 현재까지도 실질적인 실사용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핵심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파텔은 시바이누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처럼 명확한 문제 해결 기능이나 산업적 활용 사례를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시바리움과 시바스왑, 메타버스 구상 등이 언급되고는 있지만 실제 온체인 활동과 이용자 채택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개발자 참여도 역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며, 기술 커뮤니티의 관심이 거의 없는 점도 구조적 약점으로 지목됐다.

 

가격 흐름 역시 부정적이다. 시바이누는 2021년 10월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0.00008845달러 이후 장기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고, 올해에만도 약 60% 하락했다. 파텔은 이러한 장기 추세에 대해 “투자자 관심이 구조적으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며 밈 코인 붐 당시의 열기는 사실상 소멸 단계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막대한 공급량도 치명적 제약으로 꼽혔다. 현재 시바이누의 유통 물량은 약 589조 개에 달한다. 파텔은 시바이누 가격이 0.01달러에 도달하려면 전 세계 최대 기업들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시가총액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굳이 시바이누 같은 투기적 자산에 베팅할 필요는 없으며, 장기적 가치를 원한다면 비트코인처럼 희소성과 실사용 사례가 명확한 자산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경고는 시바이누 가격 변동성 자체보다도, 실질적인 활용도 부족과 공급 구조, 그리고 시장 성숙 과정에서 나타나는 투자 자금의 이동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이 점차 실사용과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밈 코인을 둘러싼 환경도 한층 냉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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