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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채굴기 40만 대 중단,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충격 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5 [21:49]

중국 채굴기 40만 대 중단,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충격 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5 [21:49]
중국, 비트코인(BTC), 규제/AI 생성 이미지

▲ 중국, 비트코인(BTC), 규제/AI 생성 이미지     ©

 

중국 신장 지역에서 대규모 채굴기 가동 중단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급락했고,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의 연산 능력은 이날 기준 876.4EH/s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 약 930.06EH/s에서 약 5.8% 감소한 수치로, 단기적인 네트워크 충격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주간 흐름으로 보면 하락 폭은 더욱 크다. 약 일주일 전 1.27ZH/s, 즉 1,270EH/s 수준이던 해시레이트는 거의 31% 급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변화가 기상 문제나 개별 장비 고장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 집중된 대규모 가동 중단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신장 지역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나노랩스(Nano Labs) 창업자이자 아식(ASIC) 제조사 카난(Canaan) 전 공동회장인 지안핑 ‘잭’ 콩은 12월 15일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단기간에 약 40만 대의 채굴기가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중국 암호화폐 매체들 역시 신장 지역의 대형 채굴 시설들이 동시에 폐쇄됐다고 전하며, 새로운 정책보다는 국지적인 단속 강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는 2021년부터 시행됐지만, 실제 집행은 지역별로 엇갈려 왔다. 이번에 중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40만 대의 아식 채굴기는 80~100EH/s 규모의 연산 능력을 담당해 왔으며, 주요 채굴 풀에서도 주간 기준 두 자릿수 감소가 보고돼 대규모 지역 셧다운과 흐름이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블록 생성 속도가 느려지고 채굴자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지만, 난이도 조정을 통해 네트워크는 다시 균형을 되찾게 된다.

 

가격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지지선을 이탈한 이후 힘이 빠진 모습이다. 장중 기준 가격은 약 8만 9,930달러로 24시간 대비 0.1%가량 하락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2% 이상 내렸다. 중국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된 상황에서, 시장의 단기 과제는 9만 달러 선을 회복해 추가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데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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