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조정장 속에서도 이더리움(Ethereum, ETH)은 고래와 기관 자금 동시 유입에 힘입어 3,000달러 지지선을 끝내 지켜냈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최근 하락 구간에서 대규모 이더리움을 공격적으로 매집하는 고래 지갑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해당 고래는 디파이 플랫폼 에이브(Aave)에서 8,500만 달러 규모의 테더를 대출받아 바이낸스로 이체한 뒤, 약 1억 1,930만 달러를 투입해 3만 8,576ETH를 단숨에 사들였다.
이번 매수는 단발성 거래가 아니다. 이 고래는 앞서 이미 15억 달러 상당의 48만 9,696ETH를 매집한 전력이 있으며, 시장 전반이 흔들리는 국면에서 추가 매수에 나섰다. 공포 국면을 활용해 물량을 흡수하는 전형적인 저점 매집 전략으로 해석된다.
기관 자금도 가격 방어에 힘을 보탰다. 지난 한 주 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총 2억 910만 달러가 순유입됐고, 이 가운데 블랙록이 1억 3,870만 달러를 사들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이더리움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3,000달러 선을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가격대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테드는 이더리움이 해당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3,300달러에서 3,400달러 구간까지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3,000달러가 무너질 경우 2,800달러 아래로 급격한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며 경계도 함께 주문했다.
기술적 흐름 역시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차트는 11월 하락 이후 컵 앤 핸들 패턴을 형성하며 매수세 유입 조짐을 보이고 있고, 머니 플로우 인덱스는 59 수준으로 과열 없이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3,000달러에서 3,250달러 구간의 횡보를 단순한 정체가 아니라 물량 소화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래와 기관의 매수가 동시에 유지되는 한 반등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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