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역사적 대전환의 문턱에 섰다는 경고가 블룸버그 내부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번 조정 국면을 단순한 숨 고르기로 보기 어렵게 만든다.
12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거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최근 게시물을 통해 2025년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의 흐름을 1929년 대공황 직전의 다우지수와 직접 비교하며 현재 국면을 “일시적 조정이 아닌 정화 과정의 초입”이라고 진단했다. 맥글론은 해당 분석에 ‘피크 비트코인(Peak Bitcoin?)’이라는 제목을 붙이며 경고 수위를 끌어올렸다.
맥글론의 비교는 상징적 비유에 그치지 않는다. 블룸버그 내부 정규화 모델을 적용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궤적이 약 100년 전 미국 주식시장이 걸었던 경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급격한 상승 국면 이후 투기적 수요가 확대되고, 이후 완만하지만 방향성이 꺾인 하락이 시작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거품 논쟁은 언제나 바닥이 아니라 고점 근처에서 가장 격렬해진다”고 말하며 비트코인이 광범위한 위험자산과 강하게 연동된 점을 강조했다.
맥글론은 2024년 이후 비트코인의 급등을 정치적 압력이 해소되며 물속에서 튀어 오른 공에 비유했다. 가격이 빠르게 치솟는 과정에서 투기 심리가 뒤따랐고, 그 결과 시장에 과잉이 쌓였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를 “정화 단계가 시작된 시점”으로 규정했다. 2025년 들어 12월 14일까지 비트코인 하락률이 약 5%에 그친 점도 회복력의 증거가 아니라, 더 큰 하방 위험을 가리는 착시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고는 금 시장과의 비교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비트코인 대비 금 비율은 2022년 말 10 수준에서 암호화폐 랠리와 함께 급등했다가, 올해 들어 약 40% 하락해 21 안팎까지 밀렸다. 맥글론은 이 비율이 2026년까지 다시 10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런 움직임은 전통적으로 위험자산 전반에 압박을 가해왔다고 설명했다.
가장 충격적인 전망은 마지막에 제시됐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섰던 흐름 자체가 장기 조정의 토대를 만들었을 수 있다며, 2026년을 향해 1만 달러 수준까지의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이 과정이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고, 실체적 기반 없이 공급이 과도한 고위험 자산 전반의 동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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