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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폭락 악몽 재현되나? 카르다노, '죽음의 신호' 켜진 이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6 [15:19]

80% 폭락 악몽 재현되나? 카르다노, '죽음의 신호' 켜진 이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16 [15:19]
카르다노(ADA)/챗GPT 생성 이미지

▲ 카르다노(ADA)/챗GPT 생성 이미지     ©

 

과거 80% 대폭락을 예고했던 공포의 매도 신호가 다시 켜지며 카르다노(ADA, 에이다)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지표의 붕괴와 더불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지연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양새다.

 

1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ADA는 지난 24시간 동안 5.58% 하락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폭인 4.09%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공포 탐욕 지수는 22를 기록해 극단적 공포 단계에 진입했고,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이 58.59%까지 치솟으며 알트코인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하락의 가장 큰 기술적 원인은 주간 슈퍼트렌드(SuperTrend) 지표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약세로 전환된 점이다. 이는 과거 대폭락의 전조 현상으로 작용했던 만큼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가격이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하던 0.40달러에서 0.42달러 구간을 하향 이탈함에 따라, 기관들의 매도 프로그램과 알고리즘 트레이딩 봇이 단기 약세 전략으로 급선회하며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 특유의 유동성 위축도 ADA의 낙폭을 키웠다. ADA와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0.86, 솔라나와의 상관계수는 0.99에 달해 시장 전반의 하락세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8,420억 달러 규모로 변동성이 커지며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회전율이 4.98%에 불과한 얇은 유동성 탓에 작은 매도 물량에도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취약한 구조를 드러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악재가 겹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 승인 결정을 2025년 10월 26일로 연기하면서 기관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식어버렸다. 여기에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지연 소식까지 더해지며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카르다노의 총 예치 자산(TVL) 역시 3억 5,600만 달러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어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ADA가 과매도 구간인 상대강도지수(RSI) 37.1을 기록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0.40달러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분간 0.37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추가 하락을 막을 최후의 보루가 될 것으로 보이며, ETF 승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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