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퍼진 무기력감이 단순한 조정이 아닌 비트코인(Bitcoin, BTC) 사이클의 본격적인 약세장 진입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2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현재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을 두고 “전형적인 베어 마켓 블루스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 전반에 걸쳐 피로감과 체념이 확산되고 있다"며, "과거 주요 하락 국면 초입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심리적 특징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코웬은 이번 사이클이 이전과 다른 가장 큰 이유로 ‘알트 시즌 부재’를 지목했다. 2017년과 2021년 베어 마켓은 알트코인 과열과 투기 붕괴 이후 시작됐지만, 이번 하락은 과도한 열광이 아닌 무관심과 냉담함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시장 참여자 다수가 이미 2022년 하락장을 경험한 투자자들이라는 점도 체감 온도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양적긴축 종료 시점과 비트코인 고점의 관계에 주목했다. 코웬은 “2019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비트코인 고점이 양적긴축 종료 시점과 맞물렸다”고 언급하며, 당시에도 양적긴축이 끝난 뒤 수개월간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양적긴축 종료가 곧바로 강세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가격 흐름에 대해서는 반등 이후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웬은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추세 전환이 아닌 하락 국면 속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저점 스윕 이후 반등이 나타났지만, 더 낮은 고점과 더 낮은 저점이 형성되며 베어 마켓이 이어졌고, 이번 사이클 역시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어 마켓을 부정하는 심리가 오히려 시장 후반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모두가 하락을 인정하는 시점에는 이미 상당 부분 시간이 경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베어 마켓은 고통스럽지만, 다음 사이클의 수익 기회는 항상 이 구간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하며, 시장을 바꾸려 하기보다 현재 국면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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