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단순한 투기 열풍에서 벗어나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 등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며 대전환점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신퓨처스(SynFutures), 브리켄(Brickken), 케이크 월렛(Cake Wallet) 등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시장을 이끈 핵심 동력으로 스테이블코인, 프라이버시, 실물자산(RWAs), 그리고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이들은 과거의 과대광고와 달리 실제 수요에 기반한 기술적 도입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을 기피하는 사용자와 암호화폐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국경 없는 결제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브리켄의 최고경영자(CEO) 에드윈 마타(Edwin Mata)는 "스테이블코인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 은행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경 간 자금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자(Visa)와 스트라이프(Stripe) 같은 대형 금융 기업들이 정산 업무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고 서클(Circle)이 유에스디코인(USD Coin, USDC)을 기업 운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 이론적 논의를 넘어선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급증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실물자산 토큰화 확산으로 이어졌다. JP모건(JP Morgan)이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를 출시하고 블랙록(BlackRock)이 관련 상품을 확대하는 등 전통 금융권의 진입이 가속화됐다. 인공지능 분야 역시 자율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초기 우려와 달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리스크 관리를 돕는 실용적인 방향으로 발전했다. 신퓨처스의 최고경영자 레이첼 린(Rachel Lin)은 "인공지능은 거래 인터페이스와 리스크 통제 영역에서 복잡성을 줄이며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도 틈새시장에서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모네로(Monero, XMR) 사용량이 증가하고 지캐시(Zcash, ZE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금융 프라이버시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다. 케이크 월렛의 부사장 세스 포 프라이버시(Seth for Privacy)는 "사람들이 돈에 대한 접근 가능한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 올해 가장 큰 서사의 변화"라며 암호화폐의 분산화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현금과 같은 익명성을 보장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했음을 시사했다.
2025년은 암호화폐가 단순한 상품을 넘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은 원년으로 기록된다. 과대광고에 의존하던 프로젝트들은 힘을 잃은 반면 스테이블코인과 프라이버시 솔루션처럼 확실한 효용을 제공하는 기술만이 생존했다. 이제 시장의 성패는 얼마나 화려하게 등장하느냐가 아니라 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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