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낙관적 전망과 달리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미 이번 4년 반감기 주기의 정점을 찍어, 2026년은 본격적인 하락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이 제기되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델리티(Fidelity)의 글로벌 거시경제 연구 이사 유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지난 10월 6일 기록한 고점이 비트코인의 이번 4년 반감기 주기의 가격과 시간적 측면에서 모두 정점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티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적이지만 이번 상승 주기가 이미 종료되었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겨울은 통상 1년 정도 지속되므로 2026년은 쉬어가는 해가 될 것이며 지지선은 6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 구간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반면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의 공동 설립자 톰 쇼네시(Tom Shaughnessy)는 규제 환경 개선과 펀더멘털 강화를 근거로 2026년 강세장을 전망하며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쇼네시는 지난 10월 초 발생한 190억 달러 규모의 시장 폭락 사태 충격이 해소되면 비트코인이 2026년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을 무너뜨린 청산 사태가 해결되면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월가의 도입 확대와 규제 발전 등 펀더멘털 진전을 반영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책 전문가들도 2026년이 미국 암호화폐 입법에 있어 중요한 진전의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기관 투자 유입 가능성을 점쳤다. 암호화폐 연구 기업 템포럴(Temporal)과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구축 시스템 하모닉(Harmonic)의 일반 변호사 캐시 윤(Cathy Yoo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이후 실질적인 영향은 조사와 공시, 그리고 자산이 금융 인프라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규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긍정적인 규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소셜 심리는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급격히 얼어붙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X(구 트위터), 레딧 등 소셜 미디어에서 비관적인 언급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 데이터에 따르면 수익률 상위권인 스마트 머니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1억 2,300만 달러 규모의 순매도 포지션을 취하며 단기 하락에 베팅했다.
주목할 점은 스마트 머니 세력이 비트코인 하락을 예상하면서도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 상승에는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이다. 난센 데이터상 이들 집단은 이더리움에 대해 4억 7,500만 달러 상당의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 암호화폐 간의 엇갈린 투자 전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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