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5% 넘게 반등하며 비트코인의 회복세에 동참했으나, 여전히 장기적인 하락 추세 속에 있어 이번 상승이 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인 '데드 캣 바운스'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의 금리 인상 악재를 소화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비트코인(BTC)이 8만 7,0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에 발맞춰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일간 5.6%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간 차트에서는 4.8%, 14일 및 월간 차트에서는 6.4%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6%나 떨어진 상태로 여전히 붉은색 하락 영역에 머물러 있다.
이번 반등은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직후 발생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은 위험자산 자금 이탈을 유발하는 악재로 작용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이례적인 강세를 보이며 의외의 회복력을 과시했다.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는 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꼽힌다. 지난 18일 하루에만 약 3,000만 달러가 유입되었는데, 2025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 ETF 자금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던 패턴이 엑스알피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저가 매수 심리도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엑스알피 가격이 지난 17일 올 4월 이후 최저치인 1.77달러까지 떨어지자, 현재의 낮은 가격대를 장기 투자의 적기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상승이 2달러 선 탈환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고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본격적인 강세장의 시작이라기보다는 하락 추세가 끝나지 않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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