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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신화 붕괴...상승장 끝났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19:40]

비트코인, 10만 달러 신화 붕괴...상승장 끝났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2 [19: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급락으로 수주간의 상승 흐름이 무너진 뒤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 구조는 상승장이 아닌 복구 국면에 가깝다는 경계감이 짙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급격한 하락 이후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졌던 1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구간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때 시장 내러티브를 지배했던 10만 달러 기대는 힘을 잃었고, 가격 흐름은 구조적 반등보다는 손상된 흐름을 되돌리는 단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봉 차트에서는 하락 과정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비트코인은 기존 지지선이던 10만 달러 부근을 하향 이탈한 뒤 단기와 중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잃었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낙폭을 키웠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추가 붕괴 대신 가격이 안정되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이는 추세 전환이 아니라 하락 이후의 정체 국면으로 해석된다.

 

현재 기술적 핵심은 9만 3,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에 형성된 저항 구간이다. 이 구간은 단순한 반등으로 넘어설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매수세의 신뢰도를 시험하는 구간으로 지목된다. 해당 가격대를 회복하고 유지하지 못할 경우, 상승 시도는 구조적 반등이 아닌 데드캣 바운스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모멘텀 지표도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며, 매도 압력이 완화됐을 뿐 강한 매수 에너지가 복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신호를 보낸다. 시장은 새로운 촉매를 기다리는 상태이거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둔 채 균형을 찾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심 역시 신중하다. 규제된 예측 시장 칼시(Kalshi)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간 내 다시 10만 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을 낮게 반영하고 있다. 이는 10만 달러 돌파가 불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과거처럼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던 기대가 조건부 시나리오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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