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금값은 최고치인데...블룸버그 전략가 "비트코인, 곧 5배까지 추락" 경고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22:40]

금값은 최고치인데...블룸버그 전략가 "비트코인, 곧 5배까지 추락" 경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2 [22:40]
비트코인(BTC),금

▲ 비트코인(BTC),금 

 

금 가격이 온스당 4,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해 디지털 자산과 전통 안전 자산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금 가격은 아시아 장 초반 온스당 4,40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4,40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귀금속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은 가격 또한 온스당 69.4달러까지 치솟아 2025년에만 140% 상승률을 기록했고 백금도 온스당 2,04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는 은 가격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술적 지표를 무의미하게 만들 정도의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8만 8,890달러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대비 29.5% 하락한 수치를 보여 귀금속 시장의 활황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2025년 들어 5% 가까이 하락했으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각각 20.8%, 16.4% 상승하는 등 전통 자산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금과 은 매수를 방해하고 있다며 귀금속 시장에서 수익을 낼 기회를 비트코인 탓에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현상은 투자자들이 자본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선별적으로 위험 자산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주식 시장과 금 시장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은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러한 거시적 배경이 비트코인 가격을 박스권에 가두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 대 금 가격 비율을 핵심 지표로 꼽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현재 해당 비율이 20배 수준의 기술적 지지선에 머물러 있지만 주식 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점은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맥글론은 과거 주가 상승이 비트코인 대 금 비율 상승의 전제 조건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이 비율이 5배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금 가격이 과매수 상태에 도달해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웹3 바이브(Web3 Vibes)는 비트코인 대 금 비율이 2024년 초 이후 최저치인 20온스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간 상대강도지수가 29.5를 기록해 역사적인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세 다이버전스가 관측되고 있어 고평가된 금 시장에서 저평가된 비트코인으로 자금 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