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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다시 불확실성으로?...암호화폐 펀드, 4주 만의 자금 이탈 쇼크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23:40]

美 규제, 다시 불확실성으로?...암호화폐 펀드, 4주 만의 자금 이탈 쇼크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2 [23:40]
금융 시장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 금융 시장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4주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하며 미국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한 번 기관 투자 심리를 정면으로 흔들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총 9억 5,200만달러의 순유출이 기록됐다. 미국 의회의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처리 지연이 재차 불거지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고래 투자자들의 매도 우려까지 겹치며 기관 자금이 빠르게 이탈했다는 분석이다.

 

코인셰어스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드는 “이번 자금 유출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지연에 따른 부정적 시장 반응과 대형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도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자산군 전반에 대한 기관의 노출 축소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5년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상품 누적 유입액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 현재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467억달러로, 2024년 말 기록된 487억달러를 밑돌고 있다.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자금 회복의 속도 역시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 보면 부정적 흐름은 미국에 집중됐다. 미국 시장에서만 9억 9,0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유출 규모를 사실상 주도했다. 반면 캐나다에서는 4,620만달러, 독일에서는 1,56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미국발 자금 이탈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는 규제 불확실성이 미국 상장 상품에 훨씬 더 직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산별로는 이더리움(Ethereum, ETH)이 5억 5,500만달러의 주간 유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다만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은 127억달러로, 2024년 한 해 동안 기록된 53억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역시 4억 6,0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조정을 받았고,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은 272억달러로 지난해 416억달러에 못 미친다. 반면 솔라나(Solana, SOL)는 4,850만달러, 엑스알피(XRP)는 6,29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일부 알트코인에 대한 선별적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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