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적인 매수세 폭발에 힘입어 8만 9,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장기 데이터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출이 확인되어 단기 과열에 따른 주의가 요구된다.
12월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높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주간 기준 5.8%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볼린저 밴드는 확장 국면에 진입해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상승 추세를 가리키고 있으나 매수 강도가 다소 약화되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어 9만 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선물 시장 데이터는 단기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 심리를 보여주는데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는 3억 4,78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이는 전일 대비 1,101.33% 폭증한 수치이며, 12시간 기준으로는 5억 4,004만 달러가 유입되어 38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단기 자금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기간을 넓혀 분석하면 자금 흐름의 반전이 포착되는데 3일과 5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유입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그 증가 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10일 기준 데이터에서는 무려 18억 1,000만 달러의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어, 장기 투자자들은 최근의 급등을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8만 5,000달러 지지선 구축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9만 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구간을 목표로 하는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으나, 장기 자금 이탈이 지속될 경우 조정 압력이 거세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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