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ETF스토어(ETFStore) 대표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세상에 100% 무결한 것은 없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 보안 안전성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2020년 12월 작성했던 과거 게시글을 다시 인용하며, 비트코인은 인간이 만든 기술인 만큼 구조적 취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라시는 비트코인의 보안 체계가 현재 매우 견고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기술은 암호학 발전과 컴퓨팅 성능 향상이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언제든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극도로 안전하지만, 영원히 모든 암호 공격으로부터 면역일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기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타원곡선 암호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주장과 맞물려 논쟁을 키웠다. 앞서 Jan3 최고경영자 샘슨 모우(Samson Mow)는 2028년 전후 비트코인이 해킹될 수 있다는 ‘퀀텀 둠스데이 시계’ 주장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된 공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암호 구조가 쉽게 붕괴되지 않으며, 블록체인보다 먼저 군사 인프라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사한 시각은 다른 기술 전문가들에게서도 나왔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 그레이엄 쿡(Graham Cooke)은 현재의 양자컴퓨터 기술로는 암호화폐 지갑을 보호하는 수학적 연산을 깨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당장 실질적 위협에 노출됐다고 보기는 무리라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일부 개발자들은 이 논쟁을 기회로 보고 있다. 카르다노(Cardano) 기반 미드나이트(Midnight) 최고기술책임자 세바스찬 길레모트(Sebastian Guilllemot)는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미드나이트는 안전하게 설계돼 있다고 언급했다. 제라시의 문제 제기는 각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장기적 보안 강화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이 거론되는 2028년을 향해 갈수록 논쟁은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즉각적인 위험에 놓였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며, 기술적 진화와 대비 전략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라는 점에는 업계 전반이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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