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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이탈에 기술적 경고까지…XRP 약세 신호 쏟아진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06:56]

고래 이탈에 기술적 경고까지…XRP 약세 신호 쏟아진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4 [06:56]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술적 약세 신호와 고래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움직임이 겹치며 1.90달러 아래에서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2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장중 1.90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상장 XRP 현물 ETF로 자금 유입이 확대됐음에도 시장 전반의 약세 심리가 가격을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XRP 현물 ETF는 하루 동안 약 4,400만 달러가 유입돼 직전 거래일 대비 크게 늘었고, 누적 순유입액은 11억 2,000만 달러, 순자산 규모는 1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XRP 레저(XRPL)의 활동 둔화가 뚜렷하다. 신규 주소 생성 수는 최근 평균 3,440개 수준으로, 12월 1일의 4,501개, 11월 11일 약 1만 3,500개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신규 주소 감소는 네트워크 채택 둔화를 의미하며, 수요 약화로 이어져 단기 반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고래 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도 부담이다. 잔액 10만 개 이상 주소가 보유한 XRP의 달러 기준 가치는 약 1,040억 달러로, 하루 전 1,060억 달러, 12월 초 약 1,080억 달러에서 단계적으로 감소했다. 이 지표는 10월 초 1,290억 달러, 7월 말에는 1,910억 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대형 보유자들의 위험 회피가 이어질 경우 매도 압력이 수요를 웃돌며 하락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기술적 흐름 역시 약세가 우세하다.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2.12달러, 100일선 2.31달러, 200일선 2.4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9로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고, 40 아래 흐름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미약한 양의 히스토그램을 유지하고 있으나 모멘텀은 취약한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1.77달러 이탈 시 4월 지지선인 1.61달러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반대로 일봉 기준 50일 EMA인 2.12달러를 회복해야만 약세 압력이 완화되며, 이후 2.31달러와 2.40달러 구간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당 저항대를 넘지 못하면 XRP의 하락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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