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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용한데 불안...'버티기'가 답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11:35]

비트코인, 조용한데 불안...'버티기'가 답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4 [11:35]
비트코인, 달러

▲ 비트코인(BTC), 달러(USD)

 

연말로 접어든 비트코인 시장은 방향성보다 투자자 심리가 먼저 흔들리는 국면으로 들어섰다. 가격이 위로든 아래로든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매수와 매도 판단은 점점 빨라지고 있고, 시장에는 “지금 버티는 게 맞느냐”는 불안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 진행자 폴 배런은 12월 23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이번 주는 경제 지표 일정이 비교적 가벼운 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와 국내총생산, 소비자 신뢰지수 등 굵직한 수치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9만 달러선 인근에서 방향 없이 출렁이고 있다.

 

배런은 연말 특유의 거래 공백도 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짚었다. 연휴로 트레이더와 기관 참여가 줄어든 시기에는 작은 매수·매도에도 가격이 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잦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차트보다 심리가 먼저 가격을 움직인다”며 “강한 재료 없이도 공포나 기대가 과장되기 쉽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을 둘러싼 논쟁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산타 랠리’ 가능성을 거론하며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배런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9만 달러 부근에서의 반등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확실한 돌파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연말에 10만 달러를 넘길 것이란 기대는 시장 내부에서도 힘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 분위기는 ‘상승 확신’보다는 ‘기회가 오면 빠져나오자’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연말을 앞두고 현금 비중을 늘리거나 손실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늘면서, 가격이 조금만 흔들려도 매도 물량이 빠르게 쏟아지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배런은 “이런 장세에서는 큰 폭의 상승보다, 예상보다 빠른 하락이 먼저 나올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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