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옵션 시장의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8만 5,000달러와 9만 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옵션 만기일이 지나면 억눌렸던 변동성이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매수세 부족이나 거시경제적 악재가 아닌 파생상품 시장의 딜러 감마 익스포저로 인해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8만 8,000달러 부근의 감마 플립 레벨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 지점 위에서는 마켓 메이커들이 델타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상승 시 매도하고 하락 시 매수하는 기계적인 헤징을 수행해 변동성을 억제하고 있다.
특히 9만 달러 선은 대규모 콜 옵션 매도 포지션이 집중되어 있어 가격이 오를 때마다 딜러들의 강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반대로 8만 5,000달러 부근에는 풋 옵션이 몰려 있어 가격 하락 시 딜러들이 현물을 매수해야 하는 구조가 형성되어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마치 시장이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인위적인 균형 상태를 유지시킨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청산 히트맵 데이터 또한 이러한 박스권 장세를 뒷받침하는데 선물 시장의 레버리지 포지션들이 옵션 시장과 유사한 가격대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9만 달러 위에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물량이, 8만 6,000달러 아래에는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이 포진해 있어 옵션 딜러들의 헤징 활동과 선물 시장의 청산 압력이 맞물리며 가격을 현 구간에 가둬두고 있다.
시장 흐름을 바꿀 결정적인 계기는 오는 12월 26일로 예정된 옵션 만기일이 될 전망이며 이날 만기되는 물량은 약 238억 달러로 비트코인 역사상 최대 규모다. 분석가 노리미트게인스(NoLimitGains)는 이번 만기 이후 현재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감마 프로필의 약 75%가 소멸될 것이라고 분석했고 이는 가격을 억제하던 기계적인 힘이 사라짐을 의미한다.
만기일이 지나면 비트코인은 인위적인 억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며 황소 세력이 8만 5,0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해낸다면 10만 달러를 향한 구조적인 돌파가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26일 이후 억눌렸던 변동성이 되살아나며 2026년 초까지 큰 폭의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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