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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레이더 "양자 컴퓨터, 5년 안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뚫는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5 [13:10]

유명 트레이더 "양자 컴퓨터, 5년 안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뚫는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25 [13:1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양자 컴퓨터의 등장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려 자산 가치를 0달러로 만들 수 있다는 공포가 가상자산 생태계의 실질적인 위협으로 부상했다.

 

암호화폐 콘텐츠 제작자 겸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2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 보안을 해킹하는 시점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스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 주요 연구자들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이 양자 위험권에 진입하는 시기를 2~5년 이내로 제시했다. 부테린은 2030년까지 양자 기술이 암호화폐 생태계를 파괴할 확률을 20%로 예측하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자 컴퓨터의 위협은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커지고 있으며 구글(Google)의 최신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연산 오류 수정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현재 인터넷 암호화 표준을 해킹하려면 약 4,000개의 큐비트가 필요하지만 비트코인 보안의 핵심인 알고리즘을 무력화하려면 약 8,000개의 큐비트가 확보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연산 오류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기술 발전이 폭발적으로 가속화되어 2028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비트코인 암호화 체계가 실질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중 약 25%는 공개 키가 외부에 노출된 초기 지갑들에 집중되어 있어 양자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여기에는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보유한 110만 BTC 규모의 자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양자 컴퓨터가 해당 지갑을 뚫는 순간 시장에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유동성 충격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 지갑들은 현대적인 보안 방식과 달리 공개 키를 상시 노출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양자 컴퓨터의 손쉬운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상자산 생태계는 보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인 BIP360 도입을 논의하며 방어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BIP360 제안은 대규모 네트워크 분리 없이도 양자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서명 알고리즘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방식을 골자로 한다. 개발자들은 양자 시계가 멈추기 전에 네트워크 서명 방식을 현대화하고 노출된 지갑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의 위협은 암호화폐를 넘어 현대 문명 전반의 보안 시스템을 겨냥하고 있지만 생태계의 선제적인 대응이 위기 돌파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탈중앙화된 합의 과정을 거쳐 양자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보안 업그레이드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몇 년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자산 가치를 넘어 양자 시대의 새로운 보안 표준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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