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두 자릿수 성장 온다"...침묵 끝 발언, 랠리로 이어질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은 일론 머스크의 미국 경제 고성장 전망 발언을 계기로 반등 기대와 2026년 하락 경고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12개월에서 18개월 내 두 자릿수 성장 시대가 온다”며 “응용 인공지능이 경제 성장의 대리 변수라면 약 5년 내 세 자릿수 성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성장 전망과 통화 정책 변화 같은 거시 신호를 비트코인 가격의 선행 지표로 해석해 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는 올해 시장이 가장 주목해 온 변수 중 하나다. 금융 여건 완화가 위험 자산 전반의 가격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머스크의 발언은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 경기 회복과 함께 가격 반등 가능성을 자극했다.
비트코인 기업가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세계 최고 부자가 18개월 내 두 자릿수 국내총생산 성장을 전망했고, 인공지능이 잠재력을 실현하면 100%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했다”고 평가하며 머스크의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실물자산 수익 인프라 기업 오리온 파이낸스(Oryon Finance) 역시 머스크의 전망을 “우연한 소음으로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머스크의 과거 전망 정확도를 문제 삼으며 신중론을 폈다. 아르템 루사코브스키이(Artem Russakovskii)는 머스크의 예측이 그의 강점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하락 경고 역시 동시에 제기됐다. 시장 논평가 바릭시스(Bariksis)는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2026년은 약세장으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와 피델리티 연구원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12월 발언에서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10월 5일 기록한 12만 5,100달러 고점 대비 29.89% 하락한 상태로, 시장은 머스크의 고성장 시나리오와 2026년 약세장 전망 사이에서 방향성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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