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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60억 달러 옵션 폭탄...'3,100달러'가 운명 가른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09:10]

이더리움, 60억 달러 옵션 폭탄...'3,100달러'가 운명 가른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6 [09:1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6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옵션 만기를 앞두고 3,100달러 선 탈환 여부에 따라 향후 가격 방향성이 결정되는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파생상품 플랫폼 라에비타스(Laevitas) 데이터 분석 결과, 6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된다. 현재 콜 옵션 계약 수가 풋 옵션보다 2.2배 이상 많은 상태이다. 그러나 3,100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하지 못한다면,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말 상승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심리는 지난 11월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위축된 상태이며 이번 만기 시점이 추가 하락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트레이더들은 3,100달러 구간을 가장 많은 옵션 계약이 휴지 조각이 되는 맥스 페인 가격으로 지목했다. 만약 이더리움이 이 가격대 아래에서 마감한다면 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잡게 되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리게 되지만 반대로 3,10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될 수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에서는 약 38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23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 옵션 만기까지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콜 옵션이 우세하지만 가격 회복에 실패할 경우 대다수의 강세 베팅이 무위로 돌아가며 시장의 취약성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테드 필로우(Ted Pillows)는 현재 이더리움이 매매가 없는 중립 구역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3,000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거나 2,700달러에서 2,800달러 구간을 재시험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큰 변동성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옵션 만기 이벤트는 단기적인 가격 흐름뿐만 아니라 2026년을 앞둔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월의 불안정한 장세를 딛고 이더리움이 반등의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3,100달러 돌파 여부에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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