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로 갈수록 비트코인(Bitcoin, BTC) 옵션 시장에서 약세 베팅이 힘을 얻자 9만 4,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방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는 12월 26일 만기를 앞둔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 규모는 총 303억달러에 달하며, 만기 시점 오전 8시(협정세계시) 가격을 기준으로 강세와 약세의 손익이 갈릴 전망이다. 최근 5주간 비트코인은 8만 9,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뚜렷한 반등 신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옵션 시장 구조를 보면 강세 진영이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전체 콜 옵션 미결제 약정 217억달러 가운데 상당수가 10만달러 이상 구간에 집중돼 있으며, 9만 2,000달러 이하에 포진한 물량은 데리비트 기준 6%에도 못 미친다. 비트코인이 11월 중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0만달러를 이탈하면서, 상당수 콜 옵션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평가다.
반면 풋 옵션은 7만 5,000달러에서 8만 6,000달러 구간에 집중돼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만기 시점에 8만 8,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데리비트에 쌓인 풋 옵션 미결제 약정 77억달러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치 없이 소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9만 4,000달러를 넘지 않는 한, 전체적으로는 약세 전략이 유리한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데리비트는 전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 CME가 약 11%로 뒤를 잇고 있다. 시장에서는 변동성 프리미엄을 노린 커버드 콜 전략이 10만달러에서 12만 5,000달러 구간에 몰린 배경으로 해석하고 있다.
옵션 만기 가격대별 손익 구조를 보면, 8만 6,000달러에서 9만달러 구간에서는 풋 옵션이 약 24억달러 우위를 보이며, 9만 1달러에서 9만 4,000달러 구간에서도 약세 포지션이 15억달러가량 유리하다. 9만 4,001달러에서 9만 6,000달러 구간에서도 풋 옵션이 6억 5,000만달러 앞서며, 9만 6,001달러를 넘어야 강세와 약세가 균형을 이룬다.
시장에서는 만기 시점 비트코인이 9만달러 아래에서 마감할 경우 강세 심리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구조상 9만 4,000달러 회복 여부가 연말 비트코인 방향성을 가를 핵심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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