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대가들, 양자 위협론 정면 반박..."'이것' 있으면 충분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13:53]

비트코인 대가들, 양자 위협론 정면 반박..."'이것' 있으면 충분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6 [13:53]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커뮤니티 내에서 양자 컴퓨터의 위협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된 가운데 업계 거물이 탭루트 기술만으로도 충분한 방어력을 갖췄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일축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 아담 백(Adam Back)은 개발자 헌터 비스트(Hunter Beast)가 제기한 양자 위협론에 대해 가상의 미래 위협 때문에 비트코인을 재설계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BIP 360 제안과 같은 새로운 출력 유형을 도입하는 대신 기존 탭루트 기능이 이미 양자 내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음을 강조했다.

 

 

백은 "암호학적으로 유의미한 양자 컴퓨터가 등장해 실질적인 위협이 발생하더라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키 경로 지출을 비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시된 공개 키에 의존하는 방식은 이론적으로는 안전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갑 주소 재사용이나 서버 인덱싱 과정에서 키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스트를 포함한 일부 개발자들은 당장 탭루트 기능을 희생하더라도 더 강력한 양자 내성 보장을 원하며 BIP 360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반대하는 측은 성급한 도입이 라이트닝 네트워크나 스마트 계약 구축에 필수적인 포인트 타임 락 계약(PTLC)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물론 비스트는 향후 아이소제니 기반 암호화를 통해 이를 우회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백은 현재의 탭루트 구조가 양자 위협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보호하기에 충분하다고 맞섰다.

 

백은 비트코인의 보안이 암호화가 아닌 서명에 기반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자 컴퓨터 위협론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공포라고 일갈했다. 그는 "앞으로 20년~40년 내에는 비트코인이 심각한 양자 컴퓨팅 위협에 직면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Jan3 CEO 샘슨 모우(Samson Mow)도 백의 견해에 동조하며,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을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업계 주요 인사들의 이러한 발언은 양자 컴퓨터 기술 발전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음을 시사하며 기술적 대응책이 이미 마련되어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