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유명 금융 방송인 짐 크레이머의 발언이 오히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강력한 반등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CNBC의 유명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최근 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매도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크레이머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플랫폼 언바이어스(Unbias)는 그의 최신 게시물 대다수를 하락장 또는 하락 편향으로 분류했다. 크레이머는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기능보다는 시장 구조와 과도한 레버리지, 그리고 부채가 많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이러한 크레이머의 행보를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크레이머가 강력하게 추천하거나 비판하는 자산의 가격이 곧 정반대로 움직인다는 의미에서 크레이머의 저주라는 별명을 사용해왔다. 그의 확신에 찬 예측이 실제 시장의 변곡점과 일치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자 많은 투자자들은 그의 논평을 정교한 예측 모델이 아닌 반대 매매 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크레이머의 반대 지표 명성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그의 주식 추천과 정반대로 투자하는 인버스 크레이머 추적 ETF가 상장될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설립자 주기영(Ki Young Ju)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속보: 짐 크레이머가 비트코인에 대해 100% 하락 전망을 하고 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이번 발언을 시장 반등의 신호탄으로 묘사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좁은 범위에서 아슬아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이러한 심리 지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상당한 상단 공급 물량과 수요 둔화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9만 3,000달러 부근의 저항선과 8만 1,000달러 수준의 지지선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하락장 전망을 뒤엎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투자자들은 시장 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되었던 점을 반등의 근거로 삼을 전망이다. 반대로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게 되면 비관론이 현실화되면서 시장의 냉소적인 반응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크레이머의 발언이 비트코인의 연말 랠리를 이끄는 반대 매매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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