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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다시 9만 달러 탈환 시동...역대급 불장 다시 오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20:40]

비트코인, 또다시 9만 달러 탈환 시동...역대급 불장 다시 오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6 [20:4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240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옵션 만기라는 거대한 족쇄를 풀고 심리적 마지노선인 9만 달러 고지를 탈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복싱데이를 맞아 휴장 후 재개된 전통 금융 시장의 흐름에 맞춰 9만 달러 선 재시험에 나섰다. 아시아 거래 시간부터 강력한 상승 동력을 유지한 비트코인은 현재 8만 8,64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를 뚫고 올라오려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약 240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급 비트코인 옵션 만기 이벤트가 가져올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 비트불(BitBull)은 해당 만기가 시장의 과열된 분위기를 환기하고 새로운 상승 동력을 확보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옵션 계약이 정산됨에 따라 그동안 가격을 짓눌러온 헤지 압박이 해소되면서 파생상품의 기계적 움직임이 아닌 실제 시장의 수급 상황이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명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새해 자산 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재배분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 데 포페는 원자재 시장은 조정을 앞두고 있고 기술주는 이미 과열되어 투자 위험이 높지만, 저평가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과 은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추월해 세계 3대 자산 지위에 올랐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이 2개월간의 하락 추세선을 탈출했음을 증명할 일일 종가 수치가 핵심 지표로 꼽힌다. 분석 계정 크립토 이데올로기(Crypto Ideology)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확정적인 돌파 신호를 보낸다면 9만 5,000달러를 향한 상승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9만 5,000달러 선을 안착시킨다면 주간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만 달러 구간까지 빠른 속도로 가격이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겪으며 2억 달러 이상의 청산 물량이 쏟아진 점은 시장의 높은 긴장감을 고스란히 대변한다. 현재 비트코인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은 9만 1,458달러, 지수이동평균(EMA)은 9만 2,651달러 수준에 형성되어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반 데 포페를 포함한 시장 전문가들은 유동성 공급 재개와 함께 향후 몇 달 내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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