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 탈환을 눈앞에 두고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며 단 몇 분 만에 수천 달러가 급급락해 투자자들의 연말 기대를 무너뜨렸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8만 5,000달러에서 9만 달러 사이를 오가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8만 4,400달러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9만 400달러를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매도 세력이 즉각 시장을 장악하며 시세를 8만 7,000달러 아래로 끌어내렸고 금요일에는 9만 달러 문턱조차 넘지 못한 채 한 시간도 안 되어 8만 6,500달러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7,500억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하루 전 고점 대비 4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그대로 따라갔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000달러 돌파를 시도하다 좌절된 후 현재 2,9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1.5% 하락하며 1.9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1.85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대형 알트코인 중에서는 도지코인(Dogecoin, DOGE)과 체인링크(Chainlink, LINK)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모네로(Monero, XMR)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는 소폭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캐시(Zcash, ZEC)와 레인(Rain, RAIN)은 두 자릿수 급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ZEC는 13% 이상 폭등하며 500달러 고지를 넘어섰고 RAIN도 하루 만에 10% 펌핑되며 0.008달러 부근까지 올라섰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400억 달러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3조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7.5%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9만 달러 부근의 강력한 매도 벽이 확인되면서 추가 상승을 향한 압박은 가중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연말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매도세가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뚫어내지 못하면서 시장은 다시 한번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8만 6,500달러 지지선 수성 여부에 촉각을 돋세우고 있으며 주요 알트코인들의 동조화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의 유동성이 특정 종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대장주의 향방이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의 연말 분위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