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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다 터졌는데 왜? XRP 연초 대비 마이너스 난 이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8 [08:45]

호재 다 터졌는데 왜? XRP 연초 대비 마이너스 난 이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8 [08:45]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2025년은 엑스알피(XRP, 리플) 역사상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 호재들이 쏟아진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투자했다면 오히려 손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적 리스크 해소와 제도권 진입이라는 강력한 상승 재료조차 11%에 달하는 가격 하락을 막지 못해 투자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현재 1.8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연초 대비 11% 하락한 수치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025년 1월 초 약 2.08달러였던 엑스알피에 1,000달러를 투자했을 경우, 현재 평가액은 약 890달러로 줄어들어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하고도 110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올해 엑스알피는 서류상으로는 완벽한 변곡점을 맞이했었다.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마침내 해결되면서 규제 명확성을 확보했고, 이는 그동안 기관 참여를 가로막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리플 또한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유동성 서비스를 확장하며 전통 금융 시장 인프라 내에서 입지를 다지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제도권 투자 상품으로의 진입도 활발했다. 특정 관할 구역에서 엑스알피 현물 ETF(Spot XRP ETF)가 승인 및 출시되면서 전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여기에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알엘유에스디(RLUSD)가 출시되어 생태계에 통합되면서 거래 수수료와 유동성 메커니즘을 통해 엑스알피의 장기적 활용 가치를 높이는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적 호재들도 가격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심리는 일 년 내내 취약한 상태를 유지했고, 엑스알피는 주요 저항선인 2달러를 지켜내는 데 반복적으로 실패했다.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주기적인 에스크로 물량 해제, 그리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포지셔닝이 겹치면서 가격 상승 동력을 약화시켰다.

 

결과적으로 엑스알피는 2025년 초반에 얻었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마이너스 수익률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펀더멘털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격은 뒷걸음질 치면서, 호재가 시세에 반영되지 않는 디커플링 현상이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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