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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분기 고점 대비 30% 폭락...2026년 1분기까지 지옥문 열리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8 [13:30]

비트코인, 4분기 고점 대비 30% 폭락...2026년 1분기까지 지옥문 열리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8 [13:30]
비트코인(BTC) 하락,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2025년 4분기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30% 폭락하며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온체인 지표마저 극심한 공포를 가리키고 있어 내년 초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올해 10월 초 약 12만 6,20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에 빠져 현재 시장 가치의 30%를 상실했다. 특히 9만 2,000달러 선을 탈환하려는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투자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시장의 경계심도 최고조에 달했다. 온체인 분석가 구가온체인(GugaOnChain)은 이번 4분기 수익률이 -19.15%를 기록함에 따라 하락 압력이 2026년 초까지 이어질 기초가 형성되었다고 경보를 울렸다.

 

시장의 스트레스 수준은 여러 항복 지표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는 1미만인 0.99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며 물량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역시 0.87로 1을 밑돌고 있어 최근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깊은 수렁에 빠져 항복하기 쉬운 상태임을 시사한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35.66%가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어 보유자들의 신뢰는 바닥을 쳤고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극심한 공포 단계인 20까지 추락했다.

 

하락장을 확정 짓는 지표들도 심상치 않다. 시장 성장률을 측정하는 시가총액 증가율은 -11.65%로 시장이 팽창이 아닌 수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차갑게 식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2월 18일부터 24일 사이 8억 2,57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기관의 매수세가 완전히 꺾였음을 증명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 역시 -66.11의 음수 값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해외 시장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구가온체인은 여러 지표를 종합할 때 가상자산 시장이 향후 2개월에서 3개월 동안 약세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2025년 한 해 동안 35%나 상승하며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도 시장에 압박을 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항복 신호가 진정되고 수요가 안정될 때까지 2026년 1분기 내내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장의 지지선이 무너지고 거시적 지표가 비관적으로 기울면서 비트코인은 당분간 긴 하락의 터널을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완전히 고갈된 상황에서 9만 달러 탈환조차 버거워진 현재의 흐름은 단순한 조정을 넘어선 본격적인 하락세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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