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앞으로 10년 동안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더라도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연간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낮은 변동성 속에 완만한 상승을 반복하는 10년의 여정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호건은 지난 7월 2026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내년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12만 5,1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현재 8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설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세바스찬 보(Sebastian Beau) 리저브원(ReserveOne)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이 10월 고점 대비 약 30% 급락한 점을 언급하며 주기설의 종말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과거 4년 주기 고점과 유사한 시기에 10월 최고점이 기록된 상황은 2026년이 하락장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하락세에 대해 호건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기설에 따른 조정을 예상하고 서둘러 시장을 떠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하락 주기에서 60%까지 급락했던 양상과 달리 이번에는 30% 수준에서 가격이 방어되는 배경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매수세를 꼽았다. 현재 비트코인은 한 달 전보다 3.81% 하락한 8만 7,818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반면 비관적인 전망도 제안됐다. 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2026년 3분기까지 6만 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상당한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이 10만 9,000달러를 넘어서며 랠리를 펼쳤으나 정치적 동력은 이미 정점에 달했다는 평가다. 호건은 규제 명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로 제공할 호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보 역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을 상품 자산으로 명시한 만큼 정책적 변화가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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