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 XRP 1억 2,100만 달러 전송...하락장 속 매도 폭탄 공포 확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9 [15:28]

리플, XRP 1억 2,100만 달러 전송...하락장 속 매도 폭탄 공포 확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29 [15:28]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이 시장 하락세 속에 1억 2,1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XRP를 익명 주소로 이체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 알럿은 리플이 6,500만 XRP를 정체불명의 지갑으로 전송한 내역을 포착했다. 이번 이체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XRP 가격이 급락하는 시점에 단일 트랜잭션으로 수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자산 이동 소식에 커뮤니티에서는 리플의 운영 목적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자금 이동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리플이 전략적 파트너십이나 내부 재무 관리를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 통상적인 운영 절차라고 보고 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리플 측의 직접적인 매도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대규모 물량 투하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송 시점이 시장 하락기와 맞물리면서 익명 주소로 옮겨진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되어 매도 압력을 더욱 가중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종목별로 각기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강세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카르다노(Cardano, ADA)의 사이드체인 미드나이트(Midnight)가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관망세가 짙은 상태다. 블룸버그 등 일부 외신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수준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리플을 둘러싼 음모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XRP 가격이 589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등장하며 화제가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과거 유포된 조작 이미지에서 비롯된 인터넷 밈에 불과하지만, 리플이 정체불명의 지갑으로 막대한 물량을 유출하고 있는 실제 상황과 맞물리며 투자자들에게 모순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리플이 보유한 막대한 물량이 시장에 한꺼번에 풀릴 경우 시세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리플 측은 이번 전송의 구체적인 목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당분간 온체인 데이터를 통한 고래들의 움직임 추적이 필수적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리플의 다음 행보가 향후 알트코인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