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2025년 4분기 하락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과거 가상자산 거래소 업홀드가 언급했던 1,000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 전망이 다시 회자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12월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디지털 어센션 그룹(Digital Ascension Group) CEO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는 최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업홀드(Uphold)의 과거 게시물을 조명하며 XRP의 1,000달러 도달 가능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현재 XRP는 2025년 4분기 시장 전반의 하방 압력 속에서 10월 이후 34% 급락했다. 1.87달러는 2022년 하락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위태로운 수치다.
약세론이 확산되면서 연초에 쏟아졌던 장밋빛 전망도 점차 힘을 잃는 모양새다. 가상자산 전문가 리플 불 윙클(Ripple Bull Winkle)은 업홀드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의 분석을 인용해 2025년 강세장에서 XRP 가격이 9달러에서 13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사실을 재조명했다. 하지만 2025년 종료를 단 3일 앞둔 시점에서 목표가에 도달하려면 최소 381%에서 595%의 폭등이 수반되어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클레이버 CEO는 업홀드가 2024년 9월에 올렸던 파격적인 질문에 주목했다. 당시 업홀드는 XRP 가격이 1,000달러를 기록할 경우 투자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묻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내용은 XRP가 0.25달러에 머물던 2020년 9월의 원본 코멘트를 상기시킨 것으로, 클레이버는 이를 통해 2025년 100달러 도달 가능성을 넘어선 극단적인 강세 시나리오를 다시 한번 시장에 던졌다.
하지만 100달러나 1,000달러라는 수치는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철저히 가설에 근거한 영역이다. XRP가 100달러를 넘어서려면 현재 가격 대비 5,247% 상승해야 하며, 1,000달러 고지를 밟기 위해서는 무려 5만 3,375%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이 필요하다. 업홀드 역시 구체적인 가격 예측을 내놓았다기보다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가정형 질문을 던진 것이라는 신중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강세장이 2026년까지 이어지며 대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세 자릿수 이상의 가격 도달은 이번 10년 안에는 실현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단기 하락세 속에서 장기 초강세 전망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위안을 넘어서 실질적인 가격 동력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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