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최근 9억 8,030만 달러를 투입해 1만 645BTC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매입의 평균 단가는 9만 2,098달러이며 이로써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7만 1,268BTC로 늘어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고점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트래티지는 이를 자산 확장의 기회로 판단하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격적인 매집 전략을 실행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자금은 영업 현금 흐름이 아닌 주식 시장을 통한 직접적인 자본 조달로 마련된다. 이번 1만 645BTC 매입 역시 주식 시장에서 수시로 신주를 발행해 판매하는 ATM(At-the-market)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 투입되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 동안 478만 9,664주의 보통주를 매각해 8억 8,820만 달러의 순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방식은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보통주 매각 외에도 스트래티지는 다양한 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보통주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를 대비해 우선주를 또 다른 자금 조달 통로로 활용하지만 이는 지속적인 배당금 지급 의무를 동반한다. 이에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의 장기 침체로 신규 자본 조달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해 1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현금 예치금을 별도로 조성했다. 해당 예치금은 최소 12개월에서 24개월 치의 우선주 배당금과 채권 이자를 지불하기 위한 용도로 비트코인을 강제로 매각해야 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의 성과를 단순한 보유량 증대보다는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의 변화를 나타내는 BTC 수익률 지표를 통해 평가한다. 이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을 고려하더라도 개별 주식이 뒷받침하는 비트코인 수량이 늘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새로운 회계 기준인 ASU 2023-08의 도입으로 비트코인 자산을 공정 가치로 평가하게 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회사의 분기별 실적에 직접 반영되어 장부상 이익의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요소다.
스트래티지의 모델 유지 가능성은 자본 조달 비용의 안정적 유지 여부에 달려 있다. 주가가 비트코인 보유 가치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할 때는 신주 발행이 유리하지만 프리미엄이 줄어들면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주주 가치 희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수 있다. 아울러 MSCI와 같은 주요 지수 산출 기관들이 비트코인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 지수 편입 규칙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수급 측면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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