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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암호화폐 겨울 아니다"...2026년 시장 판도 변화 예측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31 [11:08]

전문가들 "암호화폐 겨울 아니다"...2026년 시장 판도 변화 예측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31 [11:08]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연말 조정 국면에 갇힌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구조적 겨울의 시작이 아닌 2026년을 향한 대형 변곡선의 전조일 수 있다고 본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12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반복되는 가격 억제 흐름을 언급하며 “단기 약세와 장기 강세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영상에서는 최근 수주 동안 비트코인이 상승 시도 때마다 일정 가격대에서 되밀리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역시 약 3조 달러 부근에서 세 차례 연속 저항을 받은 점이 강조됐다. 다만 장기 차트에서는 여전히 핵심 지지선 위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구조적인 붕괴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 같은 흐름과 맞물려 위즈덤트리(WisdomTree) 수석 경제학자인 제레미 시겔(Jeremy J. Siegel) 교수는 2026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겠지만 내년 1월에 닥칠 세 가지 변수가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 셧다운 가능성, 관세 관련 대법원 판단,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이슈를 주요 변수로 꼽으며 “이 고비를 넘길 경우 위험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디지털 자산 리서치 부문 총괄이었던 브렛 노블록(Brett Knoblauch)은 암호화폐 겨울과 관련, “자기실현적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사이클 기준으로 하락 국면의 평균 지속 기간이 약 364일이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로 과거와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초기 암호화폐 투자자로 알려진 브록 피어스(Brock Pierce)가 공급 제한 구조를 근거로 강세 시나리오를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았으며, 가격 상승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점의 문제”라며, “최근 조정은 전형적인 시장 순환 과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구간이 단기 혼란과 조작 논란이 뒤섞인 국면이라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하지만, 과거와 같은 장기 암호화폐 겨울로 단정하기에는 구조적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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